비만치료제 삭센다란?
삭센다는 애초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당뇨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추적 관찰 중에 투약 환자들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고 2014년 비만치료제로 확대했다.
삭센다의 원리
삭센다(Saxenda)는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성분으로, 체내의 식욕조절호르몬(GLP-1, glucagon-like-peptide 1)과 유사한 역할을 하여 식욕을 줄여주고 포만감을 높여준다. 주사를 맞은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이 덜 느껴지며 보다 편안하게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허기가 느껴지면 갑자기 많이 먹는 습관, 폭식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 도움이 된다. 또는 아무리 애써도 체중 감량이 잘 되지 않는 고도비만이라면 새로운 비만 치료제 삭센다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심리적·감정적 허기인 심심해서 먹는다든가,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 많이 먹는다거나 할 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삭센다 올바른 투약 방법
체중조절을 위한 올바른 삭센다 투약 방법은 1일 1회 0.6㎎으로 시작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0.6㎎씩 용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용량을 점차 늘리다 3.0㎎에 도달하면 용량을 유지해야 한다. 얼지 않도록 2~8° C 사이에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번 개봉했다면 1개월 내 사용해야 한다. 한 번 사용한 바늘을 다시 쓰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은 금물이다.
삭센다 치료 시 주의사항
삭센다 주사 치료를 시작한 초기에는 메스꺼움, 변비나 설사, 두통, 어지럼증, 혈당 저하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대개 적절한 용량 조절 등으로 완화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심하거나 조절되지 않으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또 평상시 변비가 심한 사람들은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장 점막 건강과 비만에 관한 세밀한 진단 및 검사가 필요하다. 삭센다는 성분의 특성상 갑상선암을 포함한 내분비계 암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을 가진 경우에는 처방이 불가할 수 있다. 삭센다 주사도 엄연한 전문 치료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남용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삭센다 주사치료를 할 때 다음 두 가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현재 삭센다는 비만도가 30 이상인 고도비만에 해당하면 처방이 가능하다. 또는 비만도 27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처방이 가능하다.
둘째, 삭센다는 휴대나 보관이 간편하고 혼자서도 아프지 않게 주사가 가능한 펜 타입의 편리한 제형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셀프 주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삭센다를 맞는 부위의 소독과 용량 증량 방법 등을 병원에서 꼭 교육을 받고 주사해야 한다.
삭센다 부작용
첫째, 소화계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서, 구토, 복부 불편감,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 신경계 부작용. 두통, 어지러움, 졸음,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혈당 변동. 삭센다는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혈당 수치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넷째, 심장 관련 부작용.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지는 등의 심장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다섯째, 췌장 염증. 드물게, 췌장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복부 통증,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여섯째, 콜레스테롤 변화. 삭센다 복용 후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일곱째, 감각 변화. 시력 변화, 안구 건조, 눈의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