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란?
GMO는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유전자 변형 생물체’를 의미한다. GMO란 기존의 자연적인 번식과정이나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개입을 통해 유전자를 의도적으로 수정하여 생물체의 특성을 개선하거나 원하는 특성을 강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재배중인 GMO 식물
콩: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GMO 콩이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콩 기반 제품에 GMO 콩이 사용될 수 있다.
옥수수: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등에서 GMO 옥수수가 재배되고 있으며, 주로 식품, 사료, 과자, 시리얼 등에 사용된다.
면화: 미국, 인도, 중국 등에서 GMO 면화가 재배되고 있으며, 주로 섬유로 활용된다.
GMO 찬성과 반대
GMO 기술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사용하여 특정한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이동, 추가, 삭제 또는 수정함으로써 생물체의 성질을 개선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키거나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가축을 성장시키는데 적용될 수 있다.
GMO에는 작물, 생선, 가축 등 다양한 생물체가 포함될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식품 생산 및 농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GMO 기술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며, 환영하는 입장과 비판하는 입장 모두 존재한다.
GMO 기술은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잠재력이 있지만, 환경 문제, 유전적 다양성의 감소, 건강 영향 등과 관련하여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따라서 GMO 기술의 사용과 관련된 정책, 규제 및 윤리적인 문제들은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GMO 나무 논란
최근 미국의 기후 스타트업인 리빙 카본(Living Carbon)은 최대 53% 더 많은 바이오매스를 축적해 27% 더 많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GMO 포플러 나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는 햇빛을 이용해 물과 이산화탄소를 산소와 당으로 전환하는 광합성 과정을 거치는데, GMO 포플러 나무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광합성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판의 시선도 적지 않다. GMO 나무가 환경 피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조림지 외부로 확산돼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유전자 변형 ‘슈퍼나무’에 나무들이 주변 생태계의 유전자를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유전공학으로 변형된 나무는 한 세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손에게까지 발생하는 돌연변이와 변형을 포함한 수많은 예기치 않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 GMO 현황
최근 GMO 반대 시위가 열렸다. 참가자들의 핵심 요구는 첫째, ‘GMO 국가검역체계 강화 및 쥬키니 호박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책 마련. 둘째, 유전자가위 산물 등 GMO에 대한 규제 강화. 셋째, 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통한 국민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 넷째, GMO 농지오염 대책 마련이었다.
매년 대량의 GMO가 수입되건만 GMO 완전표시제 실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참가자들은 여전히 시중에서 GMO 표기가 된 식품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갈수록 증가하는 급식·외식산업에 사용되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 여부도 확인할 길이 없다는 우려를 표했다. 참가자들은 국민 알 권리 및 먹거리 선택권 보장을 위해 GMO 완전표시제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한, GMO에 의한 농지오염과 생태계 오염은 생물 개체 수 감소, 살충제 내성 벌레의 증가 등 생태계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