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
정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여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요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충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하게 되거나, 갑상선 호르몬의 효과가 충분히 발현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가면역 갑상선질환
가장 흔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으로, 면역체계가 실수로 갑상선 조직을 공격하여 갑상선의 기능을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하게 된다.
둘째, 갑상선염
갑상선의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다섯째, 방사선 치료
특정 질병의 치료를 위해 갑상선에 방사선을 적용하는 경우 갑상선 기능이 감소할 수 있다.
여섯째, 갑상선 절제술
갑상선 종양, 갑상선 암 등의 진단을 받은 경우에 갑상선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제거하게 되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일곱째, 임신과 태어남
임신 중 또는 태어난 직후에는 갑상선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임신 관련 갑상선 기능 감소’로 알려져 있다.
여덟째, 일부 약물
일부 약물은 갑상선 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 관련된 약물은 리튬, 아미오다론, 프로프놀롤 등이 있다.
증상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속적이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기력이 감소하며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갑성선 호르몬이 부족하여 추위를 잘타고 손과 발이 차가워진다. 식욕이 감소하지만 반대로 체중이 늘고 몸이 잘 붓는다. 소화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발생할 수 있고 피부와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진다. 그 외에 땀이 잘 나지 않거나 몸소리가 쉬고 생활하는데 의욕이 없고 기억력이 감퇴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매우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
가장 먼저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상세히 확인 후,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한다. 혈액검사에서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확인하는데, 이 호르몬은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TSH 수치가 일반적으로 상승한다. 또한 T3와 T4 수치가 감소했는지 확인한다. 이 외에 체질검사를 통해 환자의 신체 체질을 평가하며, 자가면역 검사를 통해 갑상선 관련 항체를 확인한다. 또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 종양 또는 염증 등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치료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정상적인 범위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로 갑상선 호르몬 보충요법을 통해 치료하며 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약물인 레보티로신 (Levothyroxine)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이 약물은 갑상선 호르몬의 인공적인 형태로서 신체에서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준다. 일반적으로 하루 한 번 아침에 빈 속으로 복용하며 정확한 복용 방법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처방된 약물을 복용하면서 정기적으로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식이,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치료를 시작한 후 몇 주에서 몇 달 이내에 증상의 개선될 수 있으며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정적인 갑상선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정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어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이 항진되는 질병을 말한다.
원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 병이다. 그레이브스 병은 면역체계가 갑상선 자극 항체를 생성해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시키는 병이다. 이 외에도 뇌하수체 선종이 있는 경우 이 종양에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생길 수 있다. 또한 갑상선 염증이 발생하면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갑작스럽게 방출되어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는 경우도 있다.
증상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신체의 여러 장기가 항진되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불규칙하게 된다. 혈압이 상승하고 숨이 차며 땀이 많이 나고 열감을 느낀다.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며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정서 변화가 나타난다. 불면증도 생길 수 있고 식욕이 증가해도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 설사나 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기억력이 저하되고 집중력이 감소된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땀이 많아지며 머리가 많이 빠질 수 있다. 눈물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눈이 붓거나 앞으로 나오는 안진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진단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하기 위하여 혈액 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호르몬의 농도를 검사하며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 스캔 등도 시행할 수 있다.
치료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는 갑상선 기능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그 방법에는 먼저 항갑상선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치료 방법이다. 항갑상선제 경우 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률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두번째 방법에는 두 번째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이다. 비교적 간단하고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산부에게는 시행할 수 없다. 세 번째는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 요법이다. 약물 치료 효과가 미미하거나 부작용이 심각할 경우 갑상선을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